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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선 예비후보, 지지 호소 후 뒤로는 “거지같은 X”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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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선 새누리당 예비후보. 사진=아시아경제DB

류화선 새누리당 예비후보.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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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류화선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건 뒤 욕설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4·13 총선 경기 파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류 후보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안심번호로 한 여성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3월4∼5일께 여론조사를 하는데 지지를 해 달라”며 “현역의원이 뭐하나 해놓은 것이 없다는 게 여론이니까 저를 밀어 달라”고 부탁했고 두 사람은 2분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마지막 인사까지 나눴다.

그런데 갑자기 류 후보가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전화가 끊어진 것으로 착각한 류 후보는 “별 거지 같은 X한테 걸렸네”, “거지같은 X한테 걸리니까 김 새 가지고 또 에이”, “이 더러운 걸 내가 왜 하려고 그러는지 아휴” 등 욕설 섞인 발언을 했다. 이 전화 통화 내역은 최근 파주의 한 지역 언론에 공개됐다.

이에 대해 류 후보는 “전화가 끊어진 것으로 알고 혼잣말을 한 것인데 그걸 녹취한 것 같다”며 “7분9초간 통화한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실제 당원과 통화한 것은 2분도 채 안 되고 나머지는 혼자서 한 말”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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