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케이블·지상파, VOD협상 연장 '재중단 위기 넘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케이블TV 업계와 지상파 방송 3사 사이의 주문형비디오(VOD) 공급 협상 기한이 연기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18일까지 VOD 공급대가 협상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당초 지난달 29일까지 협상을 하기로 했었고 합의가 안되면 지상파 방송사들은 케이블TV에 VOD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협상 기한 연장으로 케이블TV 시청자들은 당분간 불편 없이 지상파 VOD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지상파는 지난 1월1일자로 케이블에 VOD 공급을 중단했다가 1월1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중재에 따라 협상 기일을 연기하고 공급을 재개한 바 있다. 이후 2월에도 합의가 안돼 VOD 공급 중단과 재공급이 이어졌다.

양측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VOD 콘텐츠 가입자당재전송료(CPS) 및 개별 케이블 업체들과의 소송 등 여러 사안을 두고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사는 그동안 직접 생산한 콘텐츠에 대한 제값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CPS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케이블 측은 CPS의 대규모 인상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양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VOD 콘텐츠 공급 대가를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방영된 지 3주가 지난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지상파방송사로부터 연간 정액으로 구입한 뒤 이를 가입자에게는 무료 VOD로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상파는 앞으로 대가 산정 방식을 정액 기반이 아닌 CPS 방식으로 전환하고 비용도 인상할 것을 요구해왔다. 또 일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VOD공급 중단도 요구해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