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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재硏, 스포츠레저산업전서 수중문화재 보상금 등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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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16)’에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등 수중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수중에서는 육상에 비해 눈으로 문화재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어업 종사자들의 발견신고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여가생활을 즐기는 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증가해, 이 같은 인식 전파가 필요한 시점이다. 연구소는 최근들어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홍보를 진행하며, 지난 2013년 4건, 2014년 16건, 2015년 12건의 신고를 받은바 있다.
발견신고 보상금은 문화재를 국가귀속하는 경우, 가치평가액의 절반을 신고자에게 지급한다. 발견신고자로서 발굴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주는 포상금은 문화재의 평가액에 따라 등급별로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 도굴범 제보 및 체포 포상금은 몰수된 문화재 평가액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이 제보자에게 지급된다.

우리나라 수중문화재 발굴 대부분은 어업 활동 중 그물에 걸려온 도자기 등 유물 신고로 시작됐다. 2만여 점이 넘는 고려청자를 가득 실은 태안선의 경우, 2007년 한 어부가 주꾸미 통발을 걷어 올리다 주꾸미 발판에 붙어 있던 청자대접을 신고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우리나라 수중발굴을 최초로 1976년 신안선 발굴하면서 현재까지 총 19곳에 이른다. 10만여 점의 유물이 인양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해양 교역사, 조운?해상유통과정, 전통선박인 한선(韓船)의 구조 규명 등 학술적 결실도 따랐다.

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인 이번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을 통해 ▲수중문화재 발견신고 절차 ▲발견신고에 따른 보상금·포상금 ▲ 도굴범 제보와 검거에 따른 포상금 등 관련 제도를 알릴 예정이다. 별도의 부스를 배정받아 ▲수중문화유산 보호 동영상 상영 ▲수중문화재 보호제도 설명 및 안내물 배포 ▲수중문화재의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400여 개 업체에서 참가하고 수중 스포츠 관계자, 어업 종사자 등 4만7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어업관리단과 도굴방지를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 중이며, 앞으로 매월 2~3차례씩 어촌계(漁村契), 잠수기(潛水器)협회, 스킨스쿠버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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