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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시장상인을 후원회장으로~ 지역정가 신선한 바람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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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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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4·13총선이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아직도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두고 여야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마를 준비중인 정치 신인들은 당장 출마 지역구 주민들에게 얼굴을 알리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예비후보는 총선에 명망가들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이름값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총리, 장관출신 또는 지역의 명망가나 친분이 있는 유명 탤런트, 스포츠인 등 인지도가 높은 인사를 끌어들여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는 후원회장이 각 후보자의 무게감과 정치 입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세태와는 정반대로 시장상인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예비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북구을에서 더민주당으로 출마 예정인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정종록 광주전통시장 상인회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후보보다 더 유명한 후원회장이 아닌 평범한 일반시민을 영입해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정회장은 “이 예비후보가 시장을 찾아와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하기에 그런 것은 유명인이나 하지 뭔 장사꾼이 하냐고 했다”며 그랬더니 “대한민국의 99%가 서민이 아니냐, 서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해 흔쾌히 수락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회장은 “이 예비후보는 경제부시장시절 관료의 눈높이가 아닌 서민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지역상인을 대해주고 고충을 해결하는데 늘 앞장서 왔기에 ‘진짜 서민의 응원’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후원회장은 후보자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그 유명세와 인맥에 따라 모이는 후원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명망가 혹은 지역 유지를 영입하는 것이 대세인데 이 예비후보의 경우 그러한 전통적인 관념을 깨트려 지역정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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