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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유통업' 올해 키워드는 'PB·면세·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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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유통업' 올해 키워드는 'PB·면세·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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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전년比 11%↓
PB개발·면세점 경쟁·배송전쟁 위기해결 화두로 떠올라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올해 주요 유통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브랜드(PB)상품·면세점·배송이 유통업 위기해결의 실마리로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17일 현대증권은 '험난한 도전기'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롯데쇼핑 등 주요 유통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주요 대형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 하락했다. 홈쇼핑 영업이익도 23% 줄었다. 다만 편의점 영업이익은 53% 급증했다.

현대증권은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2014년부터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존 유통업의 경제적 해자(높은 초기 투자비용·지리적 선점 효과)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위기극복을 위한 올해 키워드로 PB상품을 꼽았다. PB상품은 최근 국내 유통산업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상품이다. 기존 상품대비 가격이 15%~20% 저렴해서다. 타 유통채널 대비 차별화를 줄 수 있는 것도 PB상품의 장점이다. PB상품은 중간 유통마진이 필요없기 때문에 이익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면세점 사업도 유통업 위기에 영향을 미칠 변수 가운데 하나다. 시내면세점의 경우 입지 및 명품 브랜드 입점 여부가 향후 사업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쿠팡으로부터 시작된 유통업계 배송전쟁은 올해도 유통업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은 특히 유통업체들이 배송관련업무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수요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유통기업의 행보는 운송업체와 마찰을 빚을 것이라고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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