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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깊을수록 수입 초콜릿 잘팔린다…프랑스産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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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로 가격부담 적어져
강제휴무에도 두 자릿수 신장률 기록
올해 처음으로 매출비중 70% 돌파

불황 깊을수록 수입 초콜릿 잘팔린다…프랑스産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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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불황이 깊어질수록 고급 제품을 찾는 '작은사치' 현상이 초콜릿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4년간 밸런타인데이 행사기간인 1월21일부터 2월9일까지 20일간의 자사 초콜릿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초콜릿 매출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돌파(70.2%)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비중은 2013년 58.3%에서 2014년 61.9%, 2015년 65.1%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 수입산 초콜릿 매출은 일요일 강제휴무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13%)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힘입어 전체 초콜릿 매출도 5%가 늘었다.

회사 측은 FTA 확대와 브랜드간 경쟁 등의 영향으로 예년 대비 가격부담이 많이 줄어든 데다, 단맛으로 스트레스나 피로를 푸는 효과도 커 수입산 초콜릿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산 마테즈 트러플이 올해 1, 2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왕좌를 지켜낸 가운데, 독일산 킨더가 기존 이탈리아산 페레로로쉐, 벨기에산 씨쉘 등 유명 브랜드들을 제치고 10위권 안에 4개 상품이나 이름을 올렸다. 페레로로쉐, 로아커 가데나는 각각 5, 8위를 기록했다.
밸런타인데이에는 화이트데이 대비 다양한 단품을 구매 후 이를 포장해 선물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일부 파워 브랜드에 매출이 집중되지 않고 실속 있는 다양한 브랜드가 조명 받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수입산 초콜릿 수요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14일까지 전국 141개 전 점포 및 온라인쇼핑(www.homeplus.co.kr)에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30개국 800여 종의 업계 최대 규모 초콜릿을 선보이고, 최대 50% 할인 판매에 나선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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