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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귀농귀촌인 정착 위해 농지?빈집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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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 매매·임대 가능한 곳 등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고용, 소득 불안정 등으로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귀농귀촌인의 정착 초기 영농 기반 마련과 주거 해결을 위해 매매·임대가 가능한 농지와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남은 전국 평균 30%정도 수준의 저렴한 토지 가격, 깨끗한 자연 환경, 따뜻한 기온과 저렴한 생활비 등의 이점이 있어 귀농인이 전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특히 소득이 높은 특용작물과 아열대 과수 등의 재배 여건이 좋아 30대 이하 청년 귀농인이 가장 많이 찾아오고 있다.
2014년 한 해 동안 전남으로 온 귀농인은 1천 844가구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는 24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인이 사용 가능한 농지와 빈집이 부족해 농지 확보와 주거 문제가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를 해결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휴경농지와 빈집을 전수조사해 소유자가 매매·임대를 희망하는 물건을 ‘전라남도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jnfarm.jeonnam.go.kr )’과 시군 누리집에 등록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과 휴경농지는 전체 308ha 가운데 282ha(91.4%)가 경작 가능하나, 이 중 43ha(14.2%)만 매매·임대를 희망했다. 빈집은 전체 1만 1천 478동 가운데 3천 485동(30.3%)이 거주가 가능하나, 이 중 393동(3.4%)만 매매·임대를 희망했다.

매매·임대 희망률이 낮은 것은 휴경농지는 재경작 또는 농어촌공사 위탁 선호로, 빈집은 부모 유산에 대한 강한 애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영호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휴경농지와 빈집을 조사한 결과 매매나 임대를 희망하는 물건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귀농귀촌인이 직접 찾기에는 주민 정서와 정보 부족으로 현실적으로 더욱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매매·임대에 소극적인 소유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매매·임대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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