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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이모저모] 듀크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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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이모저모] 듀크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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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백전노장' 켄 듀크(미국)가 갤러리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장면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 16번홀(파3)에서다. 이 홀이 바로 '골프 해방구'로 유명한 곳이다. 홀 전체를 둘러싸고 무려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스탠드를 조성해 마치 야구장 같은 분위기다.
선수들에게는 그러나 압박감이 가중되는 '지옥의 홀'이다. 갤러리가 맥주를 마시면서 떠들다가 선수들의 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야유까지 퍼붓기 때문이다. 로마시대 검투장과 비슷하다 해서 '콜로세움'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선수들은 그래서 선물을 준비한다. 일종의 '통과세'다.

세계랭킹 5위 버바 왓슨(미국)이 대표적이다. 지난해는 선글라스, 올해는 소속사 핑골프 모자로 극진한 대접을 했다. 리키 반스는 예전에 스케이드보드를,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은 심지어 돈까지 뿌렸다. 듀크가 첫날 4오버파, 6일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더해 공동 116위(5오버파 147타)로 '컷 오프'됐다는 게 아이러니다. 갤러리의 환심은 샀지만 일찌감치 코스를 떠나는 처지가 됐다.

스코츠데일골프장 16번홀. Getty images/멀티비츠

스코츠데일골프장 16번홀. 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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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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