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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본 유출 기우?…다국적 기업, 투자 열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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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에서 외국계 자본 유출 우려가 깊어지고 있지만 고기술(하이테크) 및 서비스 산업군으로의 외자 유입은 두드러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중국 상무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의 황펑(黃峰) 외자유치사무국장은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의 하이테크 및 서비스 산업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외자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그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 경기 둔화에 위안화 약세가 겹치면서 자본 유출 염려가 불거졌지만 이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보다 6.4% 늘어난 1262억7000만달러(약 152조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비스 산업 분야의 FDI 증가율은 17.3%였으며 전체 FDI의 61.1%를 차지했다.

황 국장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시장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환경보호, 정보통신 등 서비스 산업군과 아직 성장세가 더딘 하이테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다국적 기업의 러브콜이 많다"고 말했다.
실례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폭스바겐, 루프트한자, 신젠타, 브릿지스톤, 에어리퀴드,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건을 들었다.

스타벅스는 올해 중국 전역에 500개 지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나라다.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63억위안(약 1조1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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