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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이들 국공립어린이집 입소는 '하늘에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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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이용자 4명 중 1명만 입소...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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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시내에 국공립어린이집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를 입소시키기는 '하늘의 별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거주 어린이집 이용자 24만 3432명 중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5만9036명(2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한 명꼴만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닌다는 얘기다. 민간 어린이집(11만1653명)이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가정 어린이집(5만2890명), 직장 어린이집(1만80명), 법인ㆍ단체 등 어린이집(6844명),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2214명), 부모협동(715명) 등을 다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2%가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옮길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어린이집 서비스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보육교사의 친절과 전문성'으로, 5점 만점에 4.51점을 받았다.

보육시간(4.33점), 보육비용(4.32점), 교재교구와 장비(4.31점)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는 '좋은 보육환경에 있다는 만족감'(4.36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게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4.35점), 보육비용 부담도 완화(4.27점)된다고 답한 학부모도 많았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300곳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16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1000개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공보육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150개, 올해와 2017년에 각각 300곳, 2018년에 250곳이 신설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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