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국제 유가 하락,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수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강화를 위해 2016년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운영하는 보험 가운데 도내 수출기업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출보험 2종과 신용보증 2종이 대상이며, 지원 규모는 1억 5천만 원이다.
지원 종목은 ▲수출에 필요한 자금 융자 시 담보로 사용되는 수출 신용보증 ▲물품 수출 후 대금을 받지 못하는 수출기업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단기수출보험 ▲환율 변동으로 발생하는 외환차손익을 제거해 안정적 경영이 가능토록 하는 환변동보험 ▲금융기관이 일반적으로 플랜트 건설과 관련해 보증서를 발행한 후 수입자(발주자)에게 보증채무를 이행하는 경우 금융기관의 손실을 보상하는 수출보증보험이다.
수출 보험료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원 신청서와 수출 실적 확인서 등을 갖춰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062-226-4820)나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실(061-286-2452)로 신청하면 된다.
장수철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으로 수출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위험요소를 해소, 공세적 해외마케팅을 유도함으로써 위험성이 큰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 초보 기업이나 내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남지역에서는 172개 중소기업이 1억 3천 500만 원의 수출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았다. 보험 종목별로는 수출신용보증 65%, 단기수출보험 23.6%, 환변동보험 10.7%, 수출보증보험 0.7%의 이용률을 보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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