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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준수프로그램 인력 충원…제약사들 공정거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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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시행된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강화하고 있다.

리베이트 투아웃제는 제약사가 의약품 채택을 대가로 병원, 의사 등에 금전 대가를 제공하다 적발되면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서 퇴출되는 제도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CP업무 담당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CP는 세계 제약시장에서 적용되는 기준인 만큼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기업경쟁력과 대내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올해들어 CP 담당 인력을 가장 많이 충원한 곳은 JW중외제약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CP 강화를 선포한 이후 그룹차원에서 CP 전담 조직을 가동, 기존 3명이었던 인력을 올해 10명까지 늘렸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올해부터 보다 세분화하기 위해 인력을 늘렸다"면서 "글로벌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도 CP업무를 세분화 했다. 기존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감사실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지만 올해는 CP 전담팀을 신설, 4명의 담당자를 배치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CP도 감사 업무의 일환이라고 보고 한 팀에서 두 업무를 병행했지만 이를 올해부터는 세분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 녹십자는 지난해 3명에서 올해 4명으로, 동아ST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1명으로 각각 한 명씩 CP인력을 보강했다.

보령제약이나 CJ헬스케어 등도 올해 CP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현재 CP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인원 외에도 7~8명 가량이 파트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도 교육이 끝나면 CP 업무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CP는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필수 요소"라며 "올해 제약업계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공략을 위해 CP인력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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