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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지난해 물가상승률 0%대…"저유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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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0%대 물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OECD 전체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은 전월(0.6%)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0.7%를 기록했다.
OECD 전체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과 8월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하다 9월에는 0.4% 오르는 데 그쳤다. 이어 10월 이후에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OECD 전체 회원국의 지난해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0%대를 벗어나기 힘들게 됐다.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1.6%, 1.7%를 기록했다.

이처럼 물가상승률이 0%대로 떨어진 것은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고 식품가격 상승세도 한 풀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의 경우 에너지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 하락해 전월(-11.7%)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식품 가격(1.2%) 상승세는 전월(1.5%)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8% 올라 전월과 같았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1.0% → 1.4%), 미국(0.2% → 0.5%), 영국(-0.1% → 0.1%), 독일(0.3% → 0.4%)의 물가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일본(0.3% → 0.3%)의 물가상승률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프랑스(0.1% → 0.0%), 이탈리아(0.3% → 0.1%)의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유로지역(0.1% → 0.1%)의 물가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했다. 유럽통계청이 발표한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지역 물가상승률은 0.2%로 잠정 집계됐다.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는 "OECD 주요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은 대체로 전월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물가 여건면에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수요둔화 등이 각국의 경제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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