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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주력산업, 한·중 FTA를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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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5일 주력산업 활력추진단 회의서 석화·철강·조선 활로 모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15일 ‘주력산업 활력추진단’전략회의를 개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응해 위기의 빠진 석유화학, 철강 등 전남 주력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주력산업 활력추진단은 대학 교수, 연구소, 기업체 등 관련 분야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석유화학, 철강, 조선 3개 분과로 나뉘어 한·중 FTA 비준 동의안 국회통과 후 각각의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발전 방안과 유망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전남 주력산업 비중은 도내 제조업 총 생산액 126조 원 가운데 119조 원 규모로 전체 제조업 생산액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국제적 공급과잉, 유가 하락 및 중국의 경기 하락 등으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신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 한· 중 FTA가 국회비준 됨에 따라 수출 비중이 많은 전남 주력산업으로서는 위기이자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조대환 목포대학교 교수는 “FTA가 발효되면 중국과의 무역은 훨씬 더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5대 수입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욱 철강협회 전문위원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관세 철폐, 비관세장벽 완화, 국제분업 같은 국제적 가치사슬(밸류체인) 활성화 효과 등 크게 세 분야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선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주력산업 활력추진단이 한·중 FTA 공식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각계 전문가와 함께 FTA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주력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산업별 분과위원회 활동을 진행,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내년 3월 주력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해 자문위원 검증을 통해 신규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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