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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박 연대' 發 내홍…'찬반 성명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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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박 연대' 發 내홍…'찬반 성명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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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문안박 연대'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당내 호남의원 17명은 문안박 연대를 비판하는 취지의 성명서를 냈다. 반면, 당내 초재선 의원 48명과 원외위원장 80여 명은 문안박 연대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잇달아 공개했다.

전날 회동을 가진 당내 호남 의원 23명 중 17명은 이날 문안박 연대를 비판하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호남 민심이 당과 멀어진 엄중한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깊이 공유하고, 호남 민심 복원이 우리당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뜻을 같이 하며, 향후 호남 민심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는 통합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그 절차에 있어서 지도부와의 협의가 없었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체제로서는 미흡하여 보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8일 광주에서 문재인 대표의 '당 대표를 비판한 의원들은 공천권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간주한 폄훼성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안박 연대에 대한 반발과 동시에 지지도 이어졌다. 당내 초재선 의원 48명은 '문안박 체제를 통해 단결하고 개혁하여 전진하자'는 성명서를 내고 문안박 연대에 대한 동의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갈등·대립·충돌을 극복하고 단합하는 길은 여러 갈래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길은 현실적이어야 하고, 구성원 대다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문안박 체제가 그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만 "문재인 대표는 지금의 상황과 관련하여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다 내려 놓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이 상황에 임해야 한다"면서 "문안박 체제를 만들고 단결하여 전진하는 대열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밖에 현실적이고 수용 가능한 대안은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원외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 80명도 문안박 연대에 대한 지지와 안철수 의원의 결단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문안박 연대는 당의 혁신과 단합, 총선승리를 위해 매우 적절하다"며 "박원순 시장이 함께 협력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안철수 전 대표도 곧 함께 하실 것으로 간절하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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