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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체 우수 아파트 8개 단지 선정해 발표

아파트. 아시아경제DB.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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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웃 간에 말도 잘 건네지 않는 요즘, 툭하면 심각한 갈등과 싸움으로 크고 작은 사건이 벌어진다. 그런데 서울 시내에도 이웃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공동체' 회복은 물론 생활 불편들을 해결하고 있는 아파트들이 많다.

서울시는 최근 ‘2015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8개 아파트단지를 공동체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용산구 용산시티파크 2단지▲ 성동구 금호대우 ▲중랑구 우디안 2단지 ▲성북구 성북동아에코빌 ▲도봉구 방학극동 ▲노원구 초안산 쌍용스윗닷홈 ▲금천구 벽산 5단지 ▲송파구 송파파인타운 9단지 등이 주인공이다.
이중 금천구 벽산 5단지는 올해 입주자 대표를 제외한 일반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소통 및 분쟁조정위원회'를 결성, 각종 갈등에 대한 소통을 이끌어 내 상을 받았다. 위원회를 통해 분쟁을 조정하며 호암 문학회, 각종 나눔 축제, 인사하기 캠페인 등 다양한 소통과 배움을 위한 문화센터 수준의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 동아에코빌 아파트는 DIY 공방교육인 '동행(同幸)공방' 및 공구공유사업을 통해 주민 공동체를 회복한 사례다. 여러 사회복지기관과 MOU체결을 통해 버려진 폐가구 재활용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용산구 용산시티파크2단지 아파트는 단지의 특성상 외국인 거주 30%에 달한다. 그래서 주민들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브런치 데이’를 진행하고, 외국인 입주민 재능기부에 의한 외국어 강좌를 열어 소통하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및 사회적 장터 행사, 독서실을 개조한 사랑방 북카페을 통해 주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친해져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는 매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를 연다. 뿐만 아니라 옥상텃밭 및 녹색장터 운영,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체험학습, 카쉐어링, 에코마일리지 가입 홍보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있다.

중랑구 우디안 2단지는 2013년 12월에 입주가 시작된 신규 단지다. 셋 이상의 다자녀 가정과 어르신들이 많이 산다. 그래서 이 단지 주민들은 자원봉사자와 재능 기부를 통해 '걸어서 올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었다. 생태캠프, 놀자마켓(프리마켓), 엄마학교, 나무그늘 북페스티벌 등을 자체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송파파인타운 9단지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임대와 분양이 혼합된 곳인데, 입주민들이 스스로 배운 미용기술을 발휘해 매월 1회 어르신 대상 무료 이발 봉사 행사를 하고, 어울림 동네 장터, 마을학교 등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한 사례다.

시는 오는 12월10~11일 이틀간 서울시청사에서 '2015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열고 이 아파트들의 공동체 활성화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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