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016년 ‘숲 속의 전남’만들기에 국비와 지방비 622억 원을 들여 경관과 소득을 높이는 숲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사업비(462억 원)보다 160억 원이 많은 금액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과 고지도 등 과거 문헌에 ‘나주 남평 지석강변의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됐다’고 소개된 십리(十里) 솔밭길 복원사업(50ha)도 이뤄질 전망이다.
소득숲은 최근 식용·약용으로 인기가 있는 황칠특화숲 110ha, 호두 등 견과류 웰빙숲 110ha, 편백, 목백합 등 목재바이오매스 생산숲 2천 20ha, 참가시나무 난대숲 20ha를 조성한다. 참가시나무는 잎과 열매가 신장결석에 효과가 높아 자원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만들기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나무심기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민간 중심의 사단법인 ‘숲속의 전남’이 설립돼 현재 2천 명 이상의 회원이 숲 문화운동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목표로 현재 853만 그루를 심었으며, 12월 10일까지 1천만 그루 이상을 심을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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