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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떨어지는 트럼프…이민·정치자금 이슈로 인기만회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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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잘 나가던 트럼프의 지지율이 난기류를 만났다. 부동산 재벌출신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7월이후 줄곧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지지율 선두를 고수하며 ‘아웃 사이더’ 돌풍을 주도했다.

그런데 요즘 인기가 한풀 꺽이고 있는 조짐이다. 최근에 조사된 두차례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에선 의사출신 벤 카슨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블룸버그-디모인 레지스터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지지율 19%로 28%를 얻은 카슨에 밀렸다.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에서도 카슨이 28%로 1위였고 트럼프는 20%로 2위였다. 다만 CBS조사에선 그나마 27%로 동률을 이뤘다.
아직도 전국 단위 조사에선 트럼프가 1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추세다. 줄곧 압도적 1위였지만 이제는 카슨의 추격 사정권 안에 들어올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말판 보도를 통해 “더이상 케이블 TV들이 그의 선거운동을 현장중계하지 않는다”며 관심이 예전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이민자 문제와 정치자금 이슈 재점화를 통해 지지층 재결집에 나섰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 “카슨은 이민정책에 있어 매우 약하다”면서 불법 이민자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쌓아야한다는 자신의 전매특허 공약을 되풀이했다.

앞서 23일 성명에선 “나는 나와 관련된 슈퍼팩(정치자금 모금조직)에게 모든 자금을 돌려주라고 했다. 다른 후보들도 그렇게 돈을 돌려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28일 CNBC 방송 주최 공화당 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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