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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급식 비리' 전방위로 감사 확대…학부모 등 진상위원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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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급식비리.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충암고 급식비리.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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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충암고등학교에서 4억에 달하는 급식비 횡령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학부모들과 동문이 직접 진상규명을 위해 나섰다.

충암고 총동문회 소속 회원과 충암중·고등학교 학부모 등 10여명은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충암고 총동문회관에서 '충암중·고 비리 발표 관련 진상조사 및 대책수립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충암학원의 급식비 의혹 문제와 심각성에 공감대를 확인하고 문제된 부분에 대한 진실검증과 급식운영의 전반적인 사항과 학교 운영상 나타난 문제들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수업권의 막대한 침해를 받고 있는 학생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충암학원은 비대위의 진상규명 활동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도 비대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김의호 충암고 총동문회장은 "서울시교육청의 발표자료와 학교 자료를 비교해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내겠다"며 "학교 측이 식자재를 빼돌렸다는 정황과 식자재 불법수의계약 의혹 등에 대해 먼저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미분 충암중 3학년 학부모대표는 "근본적인 문제가 빨리 해결돼서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8일까지 급식비리에 관한 진상조사단을 꾸려 오는 15일까지 1차 진상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충암고가 급식 배송을 용역업체에 위탁하는 것처럼 꾸며 용역근무 일지를 작성하고 실제로는 학교가 채용한 조리원에게 배송을 맡기는 수법으로 회계를 조작, 최소 2억5700만원의 용역비를 허위청구하고, 쌀을 빼돌리거나 식용유를 수차례 재사용하는 등 최소 1억5400만원 가량의 식자재 비용도 횡령했다고 감사 결과를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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