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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오토 VS 카플레이…'포르쉐'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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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대신 애플 '카플레이' 선택
"차량 속도·스로틀 위치 등…구글 요구 정보 너무 많아"
외신 "정보 활용 용도도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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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는 일반 자동차를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음성인식으로 주행 중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확인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에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포르쉐는 신형 모델 911 카레라·911카레라 S에 안드로이드 오토 대신 애플의 카플레이를 탑재키로 했다. 포르쉐가 구글보다 애플의 운영체제(OS)를 선호했던 이유가 뭘까.

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포르쉐는 정보 제공 범위에 있어 애플의 OS가 구글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구글이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속도·스로틀 위치·플루이드 온도·엔진 속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구글에 보내도록 한다. 이에 반해 애플의 카플레이는 차량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만 파악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컨트롤만 수집한다.
▲애플 카플레이 모습 (Apple 홈페이지 캡처)

▲애플 카플레이 모습 (Appl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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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포르쉐는 이런 정보들이 자사의 제품들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글에 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며 "구글은 자체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정보를 제공하는 거래에는 뛰어들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가 모든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하는)자동차 제조사에 해당하는지, 포르쉐에만 해당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구글이 차에 대해 얼마만큼의 정보를 수집해 가는지, 또 이 정보를 어디에 활용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고 했다.

한편 스마트카 플랫폼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은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구글과 애플, 삼성전자는 각각 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 미러링크로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안드로이드오토 출하량은 64만3000대에서 오는 2020년 3100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같은 기간 동안 카플레이는 86만1000대에서 37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미러링크는 110만대에서 17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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