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천대공원서 멸종위기 '사막여우' 새끼 4마리 출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멸종위기 2급인 사막여우 <사진= 인천 동부공원사업소 제공>

멸종위기 2급인 사막여우 <사진= 인천 동부공원사업소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서 멸종위기 2급인 사막여우가 새끼 4마리를 출산해 화제다.

2010년 인천대공원에 온 사막여우 '장순'이는 다른 사막여우 5마리와 함께 지내다가 지난달 말 수컷 2마리, 암컷 2마리를 낳았다.
그동안 새로 태어난 새끼가 없는데다 기존에 있는 사막여우 6마리가 모두 고령화 상태에서 개체수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출산으로 동물원에 경사가 났다.

사막여우는 만화 '뽀로로'에서 주인공 친구 '에디'로 나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물이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정한 멸종위기종이어서 쉽게 접하기 어렵다.

보통 사막여우는 자연상태에서 임신기간이 50~52일이며, 한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사막여우는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해 인공적으로 사육되는 개체의 경우 임신이 쉽지 않은데다, 출산을 하는 경우에도 새끼를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식이 어려운 편이다.

사육사는 멸종위기종 사육기준에 따라 정기 건강검진을 하던 중 장순이의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공원 측은 어렵게 임신이 이뤄진 만큼 장순이에게 고단백 먹이를 주고 분만실을 마련해 주는 등 출산 준비를 꼼꼼히 했다.

올해 7∼8년생으로 사람의 나이로는 40대 중반에 이르는 장순이는 사육사의 도움을 받아 자연 분만으로 새끼 4마리를 낳았다.

배준환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장은 "멸종위기인 사막여우 출산은 우리 동물원이 개원한 이래 처음 있는 경사"라고 말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는 일본원숭이·마모셋·미어켓·타조 등 45종 280여 마리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