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상청이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간이양대상인 지역기상서비스의 기술 이전이 LG CNS, 엔지스, 웨더피아 등 3개 기업에 집중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술이전 예정 서비스인 지역 기상서비스 12개 항목에 대해 3개 업체가 각각 10개, 7개, 7개의 서비스 항목에 기술이전 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상산업 진흥'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소수 업체에 기술 이전이 집중돼 기상서비스의 과점 혹은 독점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은 의원은 지적했다.
은수미 의원은 "기술이나 서비스 이전사업이 특정 기업을 위한 것이 돼서는 안된다"며 "기상청은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위한 기상서비스 제공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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