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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회 폭력세력인가…짝퉁 상임위 해산하라" 국민의힘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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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여당 향해 "국회 무시하는 행태"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열어 결단 내려달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는 진정으로 일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그렇다면 빨리 짝퉁 상임위원회를 해산하고 정식 상임위원회로 들어와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원내 상임위에 불참하면서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원외 '특위 정치'를 하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민주당은 오는 20일에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는 방침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3주째인데 국회는 반쪽만 정상화됐다"며 "말이 좋아 국회 보이콧이지 여당의 행태는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일종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건설 노동자를 '건폭'이라고 매도했는데, 같은 논리대로라면 국민의힘은 '국폭', 국회 폭력 세력이냐"고 맹공했다. 나아가 "명색이 집권당인데 언제까지 산더미처럼 쌓이는 민생 현안을 무시한 채 국회를 마비시킬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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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원외 정치를 이어가는 목적을 "윤 대통령 방탄, 김건희 여사 방탄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규정하고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더 높였다. 그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도 막고 김건희 특검법도 막겠다는 속셈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불법 무노동 타령을 할 리 있겠냐"며 "협상을 핑계 삼아서 노골적으로 시간을 끌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기를 거부하는 국민의힘을 더는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결단'을 요구했다. 그는 "다음 달 19일이면 순직 해병대원 1주기이고 날마다 자영업자들의 통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며 "(우 의장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일하는 국회를 포기하지 말고 속히 본회의를 열어서 원 구성을 매듭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라 6월 임시회 회기 내에 대정부 질문도 하게 돼 있다"며 "상임위도 다 구성하지 못한 상태로 대정부 질문을 할 수 있겠냐. 또 (국민의힘이) 거부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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