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純대외채권 3000억달러 육박, 사상최대…단기외채비율 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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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돈-갚을빚=순대외채권 2914억달러로 사상최대 경신…단기외채비율은 32.3%로 소폭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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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우리나라가 해외에 빌려준 돈(대외채권)에서 갚아야 할 돈(대외채무)을 뺀 순대외채권이 30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외은지점의 해외차입 영향으로 단기외채비율은 1.2%포인트 늘어 32.3%를 나타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한국의 순대외채권 잔액은 2914억달러로 30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줘야할 돈인 대외채무가 4206억달러로 분기중 17억달러 느는데 그쳤지만, 받을 돈인 대외채권은 7119억달러로 302억달러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채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비율은 석달전보다 늘었다. 단기외채를 외환보유액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32.3%로 3월말보다 1.2%포인트 올랐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212억달러로 1년 전 보다 84억달러 늘었다. 총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8.8%로 3월말보다는 1.9%포인트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은지점의 해외차입이 늘면서 단기외채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순대외채권은 국제투자대조표상 직접투자, 주식·파생금융상품을 뺀 대출금, 차입금, 채권, 무역신용 등만 포함된 통계다. 이를 다 포함한 순국제투자잔액과는 구분된다.

대외채권에서 주식, 파생금융상품, 지분투자가 포함된 대외투자는 1조1425억달러로 석달전보다 384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53억달러 감소한 1조83억달러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대외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환율효과로 외국인투자가 줄면서 순국제투자잔액도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1342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말보다 537억달러 늘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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