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생보업계 최초 도입…하반기 스마트 네비 시스템도 선보여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화생명이 핀테크(금융+정보기술)를 통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전자청약 체결 증가로 고객과 재무설계사(FP)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핀테크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2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말 15%에 불과하던 전자청약 체결률이 현재 40%대까지 대폭 상승했다. FP들이 영업 현장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2012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청약시스템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새롭게 시스템을 향상시킨 이후 더 활성화됐다.
전자청약을 통해 FP들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 태블릿PC를 적극 활용하면서 청약서 용지를 쓸 일이 거의 없게 됐다. 이전에는 1명의 고객을 만날 때 많게는 100장 가까운 서류를 출력해 가기도 했다.
지금은 태블릿PC 하나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빠르고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서류의 경우 FP가 태블릿PC 카메라로 촬영하면 서류 이미지가 바로 암호화 돼 본사에 전송되는 '스마트 다큐멘트' 기능으로 더 신속한 지급이 가능해졌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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