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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우즈, 부활포 "6언더파 봤어?"(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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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윈덤챔피언십 첫날 10번홀에서 칩 샷 버디를 잡아내자 갤러리가 환호하고 있다. 그린스보로(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윈덤챔피언십 첫날 10번홀에서 칩 샷 버디를 잡아내자 갤러리가 환호하고 있다. 그린스보로(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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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

'몰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처럼 웃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071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안착했다. 오전 8시 현재 윌리엄 맥거트와 에릭 컴튼(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8언더파 62타)와는 2타 차, 우승 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16m 거리의 칩 샷이 홀인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1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한 게 '옥에 티'다. 우즈는 그러나 13, 15, 18번홀에서 차곡차곡 버디를 쌓았고, 후반 1, 4, 5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더 솎아냈다. 티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77.78%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송곳 아이언 샷'으로 극복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5개의 버디가 3m 이내에서 이뤄졌고, 특히 평균 1.64개의 짠물퍼팅으로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 잠갔다. 우즈에게는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PO)'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최소한 단독 2위 이상을 차지해야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우즈는 "샷이 생각하는 대로 잘 떨어졌고, 퍼팅감도 좋았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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