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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성형수술, 필러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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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대구에 사는 직장인 A씨(33세)는 계속되는 소개팅에도 불구하고 인연을 만드는 데 번번이 실패해 결국 전문 결혼정보업체를 찾았다. 상담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코가 낮아 어딘가 모르게 2% 부족한 인상을 준다며 코수술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낮은 코가 본인만이 알고 있는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본 결혼정보업체 직원이 단번에 코를 지적한 데에 놀랐다. 코는 A씨에게 오랫동안 콤플렉스였지만 당장 성형수술을 하자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던 것이다.
낮은 코를 교정하는 방법으로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성형수술이 가장 대표적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의 경우 멍이나 붓기 등으로 인해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비용적인 부담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이에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주사 시술로 코 성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성형을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필러란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꺼진 부위에 주사하여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로, 코 성형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시간이 10분 남짓으로 짧고, 별다른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필러는 보톡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깊은 주름 부위를 개선하는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면서 낮은 코, 푹 패인 이마, 꺼진 볼, 무턱 등 볼륨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부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 동성로에 있는 피부과 더퍼스트클리닉 김진식 원장은 "필러는 성형 수술과 달리 유지 기간이 6개월~9개월 정도로 제한적이어서 효과를 유지하고 싶다면 지속적인 시술이 필요하다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하며 "반대로 생각하면 이는 재시술 시 본인의 취향이나 트렌드에 따라 코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필러는 간단한 시술인 만큼 시술 후 관리 역시 까다롭지 않다. 다만 시술 후 2주 정도는 시술 부위를 지나치게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하고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거나 사우나 및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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