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구조하려는 안전요원을 제지해 딸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언론 에미리트247에 따르면 한 가족이 두바이의 한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20세 딸이 물에 빠져 도움을 요청했다.
아시아인으로 알려진 여성의 아버지는 "외간 남자들이 딸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딸에게 불명예스럽고 수치스러운 짓이니 차라리 죽게 대버려두라"고 말하며 안전요원들을 막아섰다.
안전요원들은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인 뒤 해변으로 향했지만 딸은 이미 익사한 후였다.
이후 아버지는 딸의 구조를 방해한 혐의로 두바이 경찰에게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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