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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백만장자들, 영국·미국·싱가포르 이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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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백만장자들은 어느 나라에서 살기를 원할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월드웰스(NWW)가 2000~2014년 세계 백만장자들의 이민 실태를 분석해본 결과 이들이 이민 지역으로 가장 선호한 곳은 영국이다. 여기서 백만장자란 살고 있는 주택을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100만달러(약 11억6470만원) 이상인 부자다.
지난 14년 사이 세계 백만장자 12만5000명이 영국으로 이민 갔다. 이민자 대다수는 유럽ㆍ러시아ㆍ중국ㆍ인도 출신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적의 백만장자도 다수를 차지했다.

백만장자들은 영국에서도 특히 런던을 선호했다. 자녀의 교육환경이 좋다는 것 외에 유럽 여행과 자금 이동의 편리성도 장점으로 꼽혔다.

2위는 5만2000명이 택한 미국이다. 미국으로 이주한 부자들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영국ㆍ인도ㆍ러시아 출신도 많았다.
3위는 백만장자 4만6000명이 이주한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 이민자는 중국ㆍ인도ㆍ인도네시아 출신이 많았다. 고국과 멀지 않은데다 세금이 적다는 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어 호주(3만5000명), 홍콩(2만9000명), 아랍에미리트연합(UAEㆍ1만8000명), 캐나다(1만7000명), 터키(1만2000명) 순이다.

같은 기간 부자들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나라는 중국으로 9만1000명에 이른다. 환경오염이 심하고 중국 정부가 부패단속을 강화한 탓이다. 중국의 부자들은 주로 미국ㆍ홍콩ㆍ싱가포르ㆍ영국으로 건너갔다. 이들 지역은 영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거나 지리적ㆍ문화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곳이다.

인도에서는 6만1000명이 빠져나갔다. 이어 프랑스(4만2000명), 이탈리아(2만3000명), 러시아(2만명) 순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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