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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줘야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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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30일 한국표준협회가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하계 CEO포럼에서 '빅데이터, 상상하지 말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 부사장은 "기업이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봐야한다"며 "이는 제품이 사회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굳이 제품을 팔려고 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스스로 원하게 만드는 것이 제품을 잘 팔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을 상대로 매장 앞에 줄을 세우고 제품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하는 루이비통의 사례를 들며 오히려 팔지 말아야 팔린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부사장은 "관찰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 생각과 경험이 무조건 맞다는 생각을 버리고 상대의 생각을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회사 주말 행사를 들었다. 그는 "어떤 CEO들은 회사 차원에서 주말 산행이나 주말 체육대회를 가지면 직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런 것은 직원들 대다수가 싫어하는 행사인데 CEO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이 한자리에 같이 있다고 해서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평소에 끊임없는 관찰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내가 봤던 것은 전부 과거의 세상이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송 부사장은 "무엇을 상상하건 실제와 다르기 때문에 상상할 필요가 없다"며 "상상이 아니라 끝까지 관찰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면 저절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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