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광복 70주년 '과학창조한국대전' 개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광복 70년을 이끈 과학기술과 미래과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매년 개최되던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확대한 '과학창조한국대전'이 오는 28일 부터 8월2일 까지 6일 동안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약 20만~3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복 이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통일벼, 흑백 텔레비전(TV), 포니 자동차, 나로호 등 광복 후 70년의 과학기술 성과를 실물 또는 모형으로 볼 수 있다. 우장춘, 이휘소 등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과학자의 연구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유품도 전시된다.
미래관에서는 미래과학기술의 꿈을 심어주는 로봇, 우주, 드론, 가상현실 등 4개 테마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난대응 인간형 로봇 '똘망이', 탈탐사를 위한 발사체·탐사선 모형, 실시간 촬영을 시연하는 드론, 고해상도 가상현실(VR) 등을 직접 보거나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창작 공간 마련에도 중점을 뒀다. 공유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와 3차원(3D) 프린터 등을 통한 과학창작 체험프로그램 등 생활형 창작기술(적정기술) 체험관이 운영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 과학축제로서 평균 관람객이 20만~30만명에 달한다.
최양희 장관은 "올해는 광복 70년과 연계해 광복 후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리의 과학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얻고 미래과학을 조망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메이커(Maker) 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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