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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알아본 노루페인트, 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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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64.1% 상승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노루페인트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유가 하락의 수혜를 받은 데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지분을 대거 사들이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루페인트 주가는 전날 1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1만5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들어 64.1% 올랐다.
특히 지난 8일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6.3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3거래일 동안에만 22.2% 급등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4월6일 처음 노루페인트 지분 5% 이상을 확보해 한달여 뒤인 5월20일에도 20만2420주를 사들였다. 국민연금은 노루페인트의 지주사인 노루홀딩스 지분도 지난 7일 7.1%로 늘렸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 3일 노루페인트 지분을 6.44%로 확대했다.

노루페인트는 유가가 떨어지면서 페인트 원가 경쟁력이 높아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날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오르자 오너 일가들이 최근 보유 주식을 팔아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노루페인트는 국내 도료 시장에서 KCC와 삼화페인트에 이어 3위의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 자동차 보수용 및 선도장강판(PCM)·건축용 도료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김도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노루페인트는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및 매출처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안정성을 갖고 있다"며 "건설 관련 도료 비중이 높아 건설경기 저하의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자동차보수용 도료의 안정적인 판매실적 유지 및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친환경·기능성 도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베트남 법인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모바일 도료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영업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재무안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올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 130.4%에 차입금의존도 29.1%를 기록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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