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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소비]다시 북적이는 대형마트…"메르스 이제 신경 안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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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소강 상태 보이며 국내 고객들 다시 늘고 있어
지난 4일 찾은 롯데마트 서울역점, 쇼핑을 하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4일 찾은 롯데마트 서울역점, 쇼핑을 하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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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메르스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대형마트도 손님이 한껏 북적였다. 지난 4일 오후 4시경 찾은 신도림 이마트는 주말 먹거리 쇼핑나온 가족단위 고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직원들도 저마다 목소리를 높여 고객 끌어당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식품코너 한 직원은 "확실히 손님은 좀 많아졌다"면서 "그런데 예전엔 근처에 호텔이 있어서 중국인, 태국인 많았는데 외국인은 안오는 것 같다"고 했다.
파프리카를 판매하던 또다른 직원도 "메르스 여파가 가시면서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그래도 메르스 여파는 좀 남아 있다.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많진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날 찾은 롯데마트 서울역점도 메르스 탓에 중국인들이 빠져나간 상황이었다. 그러나 균일가, 파격가 등의 표시를 붙인 대폭 할인된 가격의 상품들을 선보이며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모습이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직원은 “예전엔 많이 오던 중국인 고객들이 많이 빠진 상황”이라며 “오전, 오후 할 것 없이 대폭 빠져나가 중국인 고객들이 많이 줄었지만 메르스가 잠잠해지면서 국내 고객들은 다시 조금씩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와 함께 장을 보러 온 부부들, 여행가기 전 먹을 거리를 사러 온 사람 등 다양한 손님들이 마트를 찾았다. 이들에게서 메르스를 우려하는 기색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이마트 신도림점을 찾은 배정은(34)씨는 "메르스 때문에 덜 붐빌 거 같아서 일주일 전에도 장 보러 나왔었다"며 "이번에는 온 가족이 장 보러 나왔는데 마스크 낀 사람도 없고 확실히 이제는 사람들이 메르스에 대해 별 신경 안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이모(32)씨도 “여행가기 전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러 잠깐 들렀다”면서 “메르스가 이제 한풀 꺾였다고 해서 별로 걱정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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