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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디아, 영세상 지원군으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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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대학 열어 장사 요령 가르치고 물류서비스 제공

인도 수도 델리 남쪽에 자리잡은 '타지마할의 도시' 아그라 거리에서 아마존 인디아의 '차이 카트' 프로그램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우유차 노점상 주변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사진=아마존 인디아).

인도 수도 델리 남쪽에 자리잡은 '타지마할의 도시' 아그라 거리에서 아마존 인디아의 '차이 카트' 프로그램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우유차 노점상 주변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사진=아마존 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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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선진국 상인들이 보기에 노점상 등 인도의 영세상인들은 주먹구구식으로 장사한다. 수천만명에 이르는 이들 상인 가운데 상당수는 자기가 일하는 동네 밖으로 물건을 팔아본 경험이 없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 인디아가 인도의 영세상들을 디지털 경제로 인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아마존 인디아의 자체 배달서비스 시스템인 '이지십' 팀은 현지 영세상들에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핏 온 더 스트리트'라는 이름의 컨설팅 팀은 인도 17개 도시에서 백팩에 카메라까지 넣어 들고 다니며 영세상 제품의 온라인 진열을 도와주고 첫 온라인 주문 세 건이 모두 처리될 때까지 지켜본다.

아마존 인디아가 설립한 '상인대학'에서는 영세상들에게 물건 포장법, 고객의 질문 응대법 등 기초 요령을 가르친다. 아마존 인디아의 아밋 아가르왈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독특한 지원 서비스"라고 자평했다.

영세상들은 주문 받은 물건을 아마존 인디아의 물류센터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이후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마존이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실수는 거의 없다.
인도 북부 하리야나주(州)의 계획도시 판치쿨라처럼 영세상이 많은 지역에서는 '차이 카트'라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이는 영세상들이 아마존에서 우유차(茶)를 팔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아가르왈 대표이사는 영세상 지원 정책에 대해 "한 살배기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대신 아마존은 인도 현지의 프로그램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다른 신흥시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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