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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주경기장은 리모델링·야구장은 한강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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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탄천로 지하화
기존 야구장 부지엔 전시·컨벤션 시설
10월 마스터플랜 발표


잠실종합운동장 조감도.

잠실종합운동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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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강과 종합운동장을 가로막고 있는 올림픽대로가 지하차도로 바뀌고 한강변에서 가까운 실내체육관 자리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하프돔 야구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30일 잠실종합운동장과 인근 한강ㆍ탄천을 포함한 약 94만8000㎡ 부지 등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 계획을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 중 주경기장(보조경기장 포함)은 상징성을 고려해 그대로 두고 야구장과 실내체육관 등은 재배치해 새로 짓는다. 야구장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만든 한강변에 만들어진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올 10월 마스터플랜이 확정돼야 정확한 사업비 규모가 나오겠지만 현재로선 사업비를 2~3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주경기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민간투자 방식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시는 2019년 전국체전을 치르는 주경기장의 1차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오래된 의자와 전광판을 교체하고 방수처리 등 개ㆍ보수를 2018년까지 마치고, 2017년에는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2021~2022년 사이 리모델링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남단에서 종합운동장까지 8차로, 총 3㎞ 구간과 탄천동로 4차로, 탄천서로 2차로 각 1㎞ 구간은 지하화한다. 공사는 2018년께 시작하는데 지하화를 통해 생기는 공간은 공원과 새 야구장 부지로 활용한다.

야구장은 경기에 차질이 없도록 새 야구장이 완성되면 기존 야구장을 철거하고 2023년까지 여기에 전시ㆍ컨벤션 시설을 만든다.

김용학 도시재쟁본부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장은 "건립 비용의 일부분은 이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들 구단도 이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시는 최종 계획을 확정하기 전 자체 구상안을 발전시키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한 국제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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