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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술집 여자 화장실에 '특수 거울'…손님 훔쳐보기용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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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여자화장실 특수거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술집 여자화장실 특수거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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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한 술집 주인이 여자 화장실에 특수 거울을 설치한 뒤 볼일을 보는 손님들을 몰래 훔쳐 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미디언 타말레 록스는 미국 일리노이 주 버윈에 위치한 술집 '시가스 앤 스트라입스'의 여자 화장실에 한 쪽이 유리로 된 특수 거울이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이 거울은 변기 맞은편 청소도구함 문에 설치돼 있었으며 해당 술집 직원들은 그곳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의 모습을 정면에서 훔쳐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울을 발견한 타말레는 거울 뒤에서 화장실이 보이는 장면을 직접 촬영한 영상을 들고 술집 주인 로니 롯츠를 찾아가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롯츠는 "(타말레가 촬영한)그 영상으로 돈 안들이고 거울을 홍보하는 걸 고려해야겠다"고 말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술집 여자화장실 특수거울. 사진출처=타말레 록스 트위터

술집 여자화장실 특수거울. 사진출처=타말레 록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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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국의 페미니스트 뉴스 사이트인 제제벨과의 인터뷰에서도 롯츠는 거울의 존재를 인정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 거울을 "2001년 할로윈 때 장난삼아 설치했던 것"이라며 "이 곳은 재미있는 장소일 뿐이다. 거울을 철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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