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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주가 상승에 오너 일가 1조원대 평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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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홍석조 회장 보유 지분 가치 1조587억원…주식 갑부 반열 올라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5월 상장한 BGF 주가가 공모가 대비 세배로 뛰면서 오너 일가가 1조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회사 지분(임직원 및 계열사 제외)은 총 1445만여주(지분율 58.7%)로 전날 종가로 계산하면 약 1조7778억원 규모다. 공모가 대비 1조1852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액면가(1000원)로 치면 지분 가치의 대부분인 1조7634억원이 평가이익이다.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은 공모가 대비 7058억원 가량의 평가익을 보고 있다. 액면가 대비로는 1조501억원에 달한다. 오너 일가 전체 평가익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홍 회장은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동생이다.

BFG리테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홍석조 회장은 보유 지분 가치가 1조587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주식 갑부 2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 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1조130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장 당시 오너 일가가 갖고 있던 지분이 총 1533만여주(62.2%)였던 점을 감안하면 87만여주는 이미 매각돼 차익을 실현한 상황이다.
이 중 홍석조 회장의 형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거둔 차익이 절반이 넘는다. 홍석현 회장은 지난 24일 BGF리테일 지분 49만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팔았다. 주당 매각가격은 12만2000원으로 총 597억8000만원 규모다. 공모가 대비 평가익만 397억원이고 액면가 대비로는 593억원에 달한다. 홍석현 회장은 아직 176만여주(7.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의 동생인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과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도 각각 123만여주(5.0%), 159만여주(6.5%)를 들고 있다.

이 밖에 홍석조 회장의 조카인 홍승연·홍정환 씨가 각각 40만여주(1.6%)를 보유하고 있다. 오너 일가 외에 임원들은 총 23만여주(0.9%)를 갖고 있다.

BGF리테일은 공모가 4만1000원에 상장 첫날 종가가 5만5200원으로 공모가를 크게 웃돌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주가가 오름세를 타며 전날 종가는 12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에는 14만원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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