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일원동 마루공원서 집단 혐오시설 마을이 친환경 마을로 탈바꿈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지역축제 열어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의 3540여 개 읍·면·동·출장소 중 유일하게 오·폐수 정화시설, 생활쓰레기소각장, 재활용분리선별장, 한국지역난방시설 등 4개의 주민 혐오시설이 위치한 일원1동은 주민과 함께 국내 종 왕벚꽃 나무 1400주를 개포로, 양재대로55길, 일원로3길, 자원회수시설 등에 이르는 동네 전체 약 5.5km에 심고 가꾸어 전국에서 제일 의 친환경 마을로 탈바꿈했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하는데 1부 식전행사(오전 10시30~오후 3시), 2부 본 행사(오후 3~5시), 3부 대청골 왕벚꽃 콘서트(오후 5~7시30분)로 마무리한다.
식전 행사로는 ▲ 왕벚꽃길 걷기(에코체험 →에코동네 →에코지도 →에코투어 왕복 2.7Km) ▲ 노래와 장기자랑 ▲ 친환경 그림그리기 대회, 본 행사전 난타, 길거리 공연(초승달 음악회),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주민 퍼레이드와 국방부 취타대 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 후 개회식을 갖고 본 행사를 진행한다.
본 행사는 지역사회 동아리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친환경 체험 코너가 20여 개가 운영되는데 강남 서초환경운동연합회는 자전거 페달로 발전, 믹서기를 돌리는 생과일 쥬스 시음, 녹색연합회에선 폐현수막 활용 수제 가방 만들기, 천연 수제 비누 제조, 쓰레기 분리수거 체험, 친환경 ○,×게임, 옷가지·신발 생활용품 교환, 물정화 과정 모형도 설치, 걷기 행사(자원회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쓰레기 분리수거 등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장터국수, 각종 전 등 각종 먹거리도 풍성해 주말 가족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듯하다.
이규형 일원1동장은 “축제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라며, 님비시설을 무조건 기피하는 것보다 자기 지역에 받아들여 가꾸고 보살피면 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표행사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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