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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김세영, 선두 "루키의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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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메이저 '우승 예약', 루이스 3타 차 2위, 박인비 공동 14위

김세영이 ANA인스퍼레이션 셋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란초미라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세영이 ANA인스퍼레이션 셋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란초미라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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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타 차 선두.

그야말로 '특급루키'의 거침없는 질주다. '바하마 챔프'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6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3타 차 선두(10언더파 206타)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리며 동력을 마련했고,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보태 일단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6.67%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막판 16, 1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루이스가 2위(7언더파 209타)다.

김세영이 바로 2011년 KLPGA투어에 입성해 지난해까지 통산 5승을 모두 역전우승으로 쓸어담아 '역전의 여왕'이라는 애칭이 붙은 국내 무대의 간판스타다. 지난 연말 퀄리파잉(Q)스쿨을 거쳐 LPGA투어에 입성했고, 데뷔 두번째 무대인 바하마클래식에서 곧바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번에는 불과 7개 대회 만에 메이저우승까지 넘보고 있는 셈이다.

김세영에게는 미션힐스가 '장타자의 천국'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전장이 무려 6769야드, 브리타니 린시컴(266.6야드)과 렉시 톰슨(264.0야드), 제시카 코다(261.9야드) 등 장타를 치는 미국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조성했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시점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의 장타랭킹 1위, 올 시즌 LPGA투어에서도 당당하게 13위(260.18야드)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두권은 예상대로 린시컴과 태국의 장타소녀 아리야 주타누가른 등이 공동 3위(6언더파 210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선두로 출발한 모건 프레셀(미국)은 1언더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3위로 밀렸다. 한국은 신지은(23)이 공동 6위(5언더파 211타), 유소연(25)과 이미향(22ㆍ볼빅)이 공동 9위(4언더파 212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공동 14위(3언더파 213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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