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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하수시설 가스, '도시가스'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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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가스로 도시가스 직접 생산…온실가스 1만2000t 저감·15억 절약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일반가정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공급업체 예스코를 통해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도시가스를 생산, 지난달 10일부터 성동·동대문구 일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예스코와 하수시설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도시가스를 생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가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예스코에 공급하면, 예스코는 이를 정제해 매년 528만㎡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이번 하수가스의 도시가스화로 인해 시는 약 15억원 수익과 1만2000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시는 화석연료인 LNG를 이용해 도시가스를 생산해 왔지만, 바이오가스로 이 중 일부를 상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 물재생시설과 관계자는 "하수시설로 생산된 가스이지만 일반 가스와 질이나 가격면에서 전혀 다르지 않다"면서 "지금은 예스코와 협약을 맺은 지역 중 일부에만 공급하고 있지만 앞으로 점차 공급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예스코 도시가스 정제시설 앞에서 도시 가스 공급사업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시장, 중랑물재생센터 소장 및 주민협의회 위원장, 예스코 관계자등 약 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성일 시 도시안전본부장은 "물재생센터에서 가지고 있는 바이오가스 등 잠재 에너지원을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적극 개발·활용하여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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