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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었다는 주장 이종욱 "무조건 팀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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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주장 이종욱[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NC 주장 이종욱[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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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NC의 외야수 이종욱(34)에게 '주장'이라는 책임감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그는 4일 미국(애리조나·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을 만나 "(주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전지훈련 기간 내내 생각이 많았다. 야구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전지훈련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종욱은 "야구는 개인보다는 팀"이라는 자신의 철칙을 다시 한 번 새겼다. 전지훈련 중에도 동료들과 팀으로서 하나가 되려고 노력했다. 그는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한두 선수가 잘해 이끌어가는 팀보다는 뭉쳐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11월 데뷔 이후 여덟 시즌을 뛴 두산을 떠나 자유계약(FA)으로 NC에 새 둥지를 튼 이종욱은 지난해 124경기에서 타율 0.288 6홈런 78타점 73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2013시즌(110경기 타율 0.307 6홈런 52타점 73득점 30도루)과 비교해 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높은 득점권 타율(0.348)을 앞세워 타점 부문에서 제 몫을 했다. 팀도 정규리그 전적 70승 1무 57패(승률 0.551)를 기록,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는 "전지훈련에서는 체력과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도록 몸을 만들었다"며 "개인적인 성적은 지난해 이상만 했으면 좋겠다. 나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전지훈련 초반에는 부상 선수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했다. 그렇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마무리를 잘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욱은 5일 하루 휴식을 하고,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참가한다. 그리고 시범경기가 시작되는 7일부터는 KIA를 홈으로 불러들여 개막 2연전을 한다. 이종욱은 지난 시즌 KIA를 상대로 한 열여섯 경기에서 타율 0.327에 홈런 없이 12타점 4도루를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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