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반 침하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지반탐사반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설치된 지반탐사반은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와 전문 인력 9명으로 구성됐다.
탐사 결과 빈 공간이 발견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구간은 지자체에 통보해 즉시 보수·보강 등 사고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 비가 많이 온 후 지반침하가 주로 발생하는 만큼, 7월 이전에 최대한 많은 지역을 탐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보유한 장비로 운영하면서 6월 이후부터는 선진 장비를 추가 도입해 확대·조사하기로 했다.
지반탐사반을 운영하는 시설안전공단은 탐사 결과 보고서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빈 공간 탐사 노하우를 축적하고 발전시켜나가게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