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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LET 개막전서 '루키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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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V레이디스 첫날 4언더파, 오수현과 공동선두, 샤이엔 우즈는 22위

최은우가 RACV레이디스마스터스 첫날 7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볼빅 제공

최은우가 RACV레이디스마스터스 첫날 7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볼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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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은우(20ㆍ볼빅)가 호주에서 '루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밤(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골프장(파73)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 1라운드다.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작성해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이 대회가 바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5시즌 개막전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해 2부 투어 격인 드림투어에서 1승에 2위 두 차례를 보태 상금랭킹 5위로 올해부터 KLPGA투어에 합류하는 선수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호주에서 골프유학을 했다는 점이 반갑다. 201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최연소 출전해 화제를 모았고, 볼빅 레이디스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열린 2013년에는 51위를 차지했다.

최은우는 "어릴 때부터 호주에서 자랐고, 대회 코스 근처에서 훈련을 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볼빅과의 후원 계약 이후 처음 출전하는 공식대회라 우승이 더욱 욕심난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한때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유망주 오수현(호주)이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해 최고의 경계대상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이자 디펜딩챔프 샤이엔 우즈(미국)는 공동 22위(이븐파 73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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