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요청으로 추가생산 준비 중…협력사 관련 매출도 2400억원 수준 확대
5일 르노삼성은 올해 부산공장 닛산 로그 수출 물량을 기존 8만대에서 11만대로 확대해 달라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요청을 받아 추가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로그 증산 요청은 북미시장에서의 높은 인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물량공급 및 우수한 품질에 대한 얼라이언스의 믿음도 반영됐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2015년 닛산 로그 11만대 생산 조건으로 얼라이언스는 부산공장의 탄력적인 생산체제와 효율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요청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성장해 가고 있는 르노삼성에게 닛산로그 증산은 또 한 번의 중요한 기회이므로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체 협력사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부산·경남 지역 협력사들의 경우 2015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르노삼성 협력사 포함 총 1만여명의 고용안정, 협력사 글로벌 진출도 추가 생산에 따른 기회다.
닛산 로그 수출 확대는 현재 72%인 르노삼성의 부품 국산화 비율을 목표 수준인 80%로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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