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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풍년' 배추·무 6만t 시장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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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올 겨울 배추와 무의 작황 호조로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배추와 무 6만t을 시장으로 부터 격리하는 등 공급을 조절하기로 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3차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월동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심의 의결하고,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결과 등을 점검했다.
이번 겨울 공급 과잉 물량은 배추는 최대 4만8000t, 무는 4만4000t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이달 중순 기준 배추 가격은 포기당 990원으로 평년에 비해 47%나 하락했으며, 무도 개당 710원으로 23% 가량 떨어졌다.

겨울 당근과 양배추도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각각 15%, 13% 늘어나 성출하기인 1월을 앞두고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배추 4만t, 무 2만t에 대해 출하를 정지하고 산지에서 1월까지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상악화에 대비해 일정물량을 수매 비축한다.
당근과 양배추는 지자체와 생산자의 자율 수급안정대책을 더해 소비촉진 등을 추진하고, 필요시 시장격리를 매칭 지원한다.

아울러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배추 시장격리(12만t)와 김장캠페인 전개 등을 일정대로 추진, 공급과잉 기조에도 주요 채소 가격은 메뉴얼 상 안정단계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배추 시장격리는 계획 물량을 10만t에서 15만t으로 확대했으며, 김장캠페인 및 나눔행사 등에 지자체와 기업이 참여해 나눔분위기 확산에 동참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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