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최근 사이버보안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어 최근 이통3사 임원들을 불러 가입자당 보안 투자금액에 대한 공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가입자당 보안금액을 공개하면 이통사가 비교가 되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의식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부는 기존의 이통사 통화품질 평가를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꾸면서 평가지표도 전송등급 및 전송속도에서 접속성공률·전송성공률·지연시간·패킷 손실률 등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미래부는 이통3사에 내부 보안망 뚫기 대회(창과 방패 대결) 정기적으로 벌이는 것을 제안했다. 이는 공개적으로 통신사의 네트워크 망 뚫기 대회를 하고 만약 뚫은 자가 있다면 그 자리에서 스카우트해 채용하면 더 단단한 보안망을 갖추자는 의도다.
이에 대해 이통3사는 내부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행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최근 보안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자칫 이통사로 이슈가 옮겨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압구정 현대 80억에 산 92년생 집주인…알고보니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