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기청 "벤처기업 성장 이어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2013년말 기준 벤처기업에 대한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벤처기업이 양적·질적으로 높게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국내 벤처기업 수는 2만9135개로 전년(2만8193개) 대비 3.3% 증가하고 올해 11월말 현재 2만9555개로 3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2010년 5월 국내 벤처기업 숫자가 2만개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14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벤처기업 평균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62억원)대비 10.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벤처기업 매출액 총합계는 199조원으로 우리나라 GDP의 13.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13.1%) 대비 0.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벤처기업군이 새로운 성장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벤처기업 평균 근로자수는 전년(23.7명)대비 4.2% 증가한 24.7명으로 일반 중소기업 평균고용(2012년 3.9명)보다 6.3배 이상 높았다.

초기 벤처에서 질적으로 성장한 벤처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기준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은 2012년 416개에서 454개(모뉴엘 제외시 453개)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벤처기업은 61개에서 63개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평균 영업이익은 3.6억원, 순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14.7%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5.6%)대비 감소한 5.2%, 순이익률은 전년(3.8%)대비 증가한 4.0%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CEO) 연령대는 40대가 44.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가 30.5%, 30대 이하가 19.0%로 많았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벤처기업은 경영상 다양한 애로사항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상 거래의 ‘불공정 경험률’과 ‘심각성 정도’가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대기업에 납품하는 1·2차밴더 거래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벤처기업은 자금, 기술 사업화, 국내판로개척, 필요인력확보 및 유지관리 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금번 실태조사 결과 드러난 분야별 현장 애로 등과 정책여건을 고려해 내년도에는 우수 벤처창업자에 대한 벤처·엔젤 투자 등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공정관행 개선에도 힘써 선진국형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가 조기 구축돼 벤처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