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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재육성재단, 2015년 43억 원 규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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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 장학사업 확대해 지역 활력 키운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가 출연하고 도민, 향우들의 후원으로 운영 중인 전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이낙연)은 정기 이사회를 지난 12일 개최하고 총 43억 원 규모의 2015년 재단 장학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경기침체와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3%가 늘어난 규모로 기금 이자와 후원금으로 사업을 하는 장학재단의 특성을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일이다.

이에 따라 전남인재육성재단은 2015년 특기, 성적 등 17개 분야에서 우수한 지역 출신 학생 1천60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5억 원을 지원하고, 대학교 학자금을 대출받은 지역 출신 대학생 3천 명에게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보다 각 사업별로 2억 원씩을 증액한 것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혜 대상이 늘 것에 대비한 것이다.
이와 함께 농어촌 출신 대학생들이 도시에서 숙식 걱정 없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광주와 서울 공공학사 운영비로 올해보다 2억 5천만 원을 증액해 26억 원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면학 지원을 위해 화순에 312명이 생활하는 전남학숙과, 서울에 850명의 광주·전남 대학생들이 생활하는 남도학숙을 운영 중이다.

전라남도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2015년 장학사업을 확대한 것은 교육걱정 없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자는 도의 과감한 투자와, 장학사업에 뜻을 같이한 지역 중견기업, 도민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

최근 경기 불황에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후원은 꾸준히 늘어 올해 전남인재육성재단과 남도학숙에 기탁된 장학금만 5억여 원에 달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농어촌에 거주하는 부모가 자녀 교육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일을 막고, 지역 인재들의 실질적인 학비 부담을 줄이도록 서울에 ‘제2 남도학숙’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2 남도학숙’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키로 합의해 현재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정책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전라남도가 2008년 설립해 운영 중인 전남인재육성재단은 지금까지 520억 원의 인재 육성기금이 모아져 그 기금 운영 수익으로 매년 장학사업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재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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