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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비대위 논란에 황우여 "친윤·비윤 지금 별로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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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인선 발표 전국위 거쳐 최종 확정
윤상현 "비대위, 혁신적 프로그램 돌려야"
전주혜 "원외 몫으로 들어와…쇄신할 것"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공식 출범한다. 총선 참패 후 구성된 이번 비대위를 놓고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로 구성됐다는 비판이 거세다. 비대위는 이 같은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이헌승 전국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상임전국위원회를 비공식 개최하고 비대위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선출된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연직 비대위원으로서 비대위에 참여한다. 또 다른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원회 의장에 내정된 정점식 의원에 대한 의결도 이날 전국위에서 진행한다.

'친윤' 비대위 논란에 황우여 "친윤·비윤 지금 별로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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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대위는 '영남당'이란 꼬리표를 의식해 지역별 안배에 초점을 뒀지만, 정점식 의원과 유상범 의원 등 대표적인 검사 출신 친윤계 의원이 포진했다는 점에서 '친윤 지도부'라는 시선도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이라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대의 참패였다. 비대위지만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돌려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도 이번 인선에 대해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꼬집었다.


비대위는 이런 지적을 일축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친윤, 비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내가 그동안 비대위 구성에서 네 가지 원칙을 쭉 얘기해왔는데, 그것만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해당 원칙은 ▲당의 정체성 재정립 ▲야당과 협치 ▲동지애 회복 ▲당무 차질 없이 수행 등이다. 그러면서 "친윤, 비윤은 지금 별로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이었지만, 22대 총선에서 낙마한 전주혜 의원은 이번 비대위에서 쇄신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통화에서 "사실상 원외 몫으로 들어온 것"이라면서 "(쇄신을 위한 역할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쨌든 지금 전체적으로 당을 쇄신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의견들을 다 들어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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