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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고국서 '부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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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서 '7타 차 대승', 3년 만에 통산 5승

브랜든 그레이스가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 우승 직후 여자친구 니키 코에체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브랜든 그레이스가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 우승 직후 여자친구 니키 코에체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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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고국에서 '부활포'를 터뜨렸다.

1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라인 레오파드크리크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2위와 무려 7타 차의 대승(20언더파 268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27만7750유로(3억2700만원)다.
2012년 4승을 수확하며 순식간에 EPGA투어 빅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당시에도 남아공에서 열린 요버그오픈 우승이 출발점이었다. 2년간 무관의 설움에 시달리다가 2015시즌을 열자마자 3년 만의 우승을 일궈낸 셈이다. "드라이버 교체 효과를 봤다"고 했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3타를 더 줄여 2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찰 슈워젤(남아공)은 그러나 평균 31.5개의 퍼팅에 발목이 잡혀 공동 26위(3언더파 285타)에 그쳤다. 한국은 안병훈(23)이 공동 22위(4언더파 284타)로 선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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